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중동 정세가 악화되면서 일본 정부가 자국민 탈출을 위해 마련한 전세기에 한국인도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이날 새벽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출발한 일본 전세기에 대피를 희망한 여러 한국인들도 탑승했다. 전세기는 이날 나리타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에 중동을 탈출 과정에서 일본 전세기를 이용한 외국인은 한국이 처음이다. 일본은 지금까지 자국민과 외국 국적을 가진 가족 등 일본 관련 인물만 전세기를 이용하도록 했다.
한일 양국은 지난 2024년 9월 전쟁 등 긴급 상황에서 자국민을 대피시킬 때 협력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일본은 호주, 캐나다와도 같은 협정을 체결하고 있으며, 한국 외 다른 국가에도 남는 좌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으나 현재까지 희망자는 없었다고 한다.
한국은 일본과 협정을 맺기 전에도 해외에서 일본인의 대피를 도운 바 있다. 지난 2023년 10월 가자 전쟁이 발발했을 당시 이스라엘에서 우리 국민 일부가 군 소송기를 타고 귀국하는 과정에서 현지에 체류하던 일본인과 가족들도 함께 탑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