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노팅엄 포레스트에 패해 리그 16위까지 추락했다. 발등 부상을 안고 있는 손흥민은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과의 2024-25 EPL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졌다.
EPL 5경기서 1승4패에 그친 토트넘은 11승4무18패(승점 35)를 기록, 20개 팀 중 16위까지 추락했다.
벌써 18패를 기록 중인 토트넘은 2003-24시즌 기록했던 구단의 역대 최다 한 시즌 패배(19패)와 근접했다.
EPL에서는 상위권 도약의 희망이 없는 토트넘은 이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하나에만 올인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토트넘 주장이자 핵심 공격수인 손흥민은 발등 부상 여파로 이날 결장했다. 지난 32라운드 울버햄튼전 이후 2경기 연속 결장이다.
손흥민은 무리해서 출전하지 않는 대신 5월 2일로 예정된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의 UEL 4강 1차전에 맞춰 복귀하겠다는 계산이다.
한편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만년 중하위권 팀’ 노팅엄은 18승6무9패(승점 60)로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노팅엄은 초반부터 토트넘을 상대로 우위를 보였다.
전반 5분 만에 엘리엇 앤더슨이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16분 크리스 우드가 추가골까지 넣어 두 골 차로 달아났다.
69.9%의 점유율을 기록하고도 경기 내내 이렇다 할 반격의 물꼬를 트지 못하던 토트넘은 후반 42분에서야 히샬리송이 한 골을 만회,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
히샬리송은 페드로 포로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밀어 넣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