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가 구단 유튜브 채널에 아예 손흥민만을 위한 전용 코너를 따로 만들어 ‘손흥민 알리기’에 나섰다.
LA FC는 2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 ‘더 손 스포트라이트(The Son Spotlight)’ 코너를 개설, 손흥민의 영상을 따로 모아 업로드했다.
LA FC는 최근 그라운드 안팎에서 ‘손흥민 효과’를 제대로 보는 중이다. 손흥민은 입단 후 치른 7경기에서 6골 3도움으로 9개의 공격 포인트를 쓸어 담았다.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3연승을 내달린 LA FC는 14승8무7패(승점 50)로 4위에 자리해 있다.
경기장 밖 효과도 대단하다. 손흥민 입단 후 2주 만에 언론 보도량은 기존 대비 289% 증가했고, 구단 관련 콘텐츠는 약 339억8000만뷰를 기록, 전보다 594% 늘어났다. SNS 팔로워 숫자도 한인들을 중심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 중이다.
홈 경기는 늘 매진이며, 원정 경기에서도 손흥민 유니폼과 태극기가 물결을 이룰 만큼 영향력이 크다.
이에 LA FC는 아예 유튜브 채널에 손흥민만을 위한 코너를 따로 만들어 손흥민 관련 영상과 클립을 모아뒀다. 이 코너에는 손흥민의 골 장면은 물론, 비공식 인터뷰와 팀 훈련에서 몸을 푸는 영상 등 손흥민의 비하인드 영상 콘텐츠들이 가득하다.
구단 공식 하이라이트 혹은 구단 관련 소식보다도 손흥민 코너가 더 위에 배치돼 있다.
LA FC는 “손흥민에 대해서만 모아둔 하이라이트, 비하인드 스토리, 팬들이 좋아할 만한 손흥민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손흥민의 시대’를 함께 만끽해보자”고 해당 코너에 대한 소개 멘트까지 달았다.
이 코너에 올라온 손흥민 해트트릭 영상은 6일 만에 10만뷰를 달성,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한편 손흥민은 28일 오전 9시 30분 열릴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MLS 7호골이자 4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