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FC 손흥민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올해의 신인상’ 수상이 무산됐다.
MLS 사무국은 5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의 앤더슨 드라이어가 올해의 신인상 주인공이라고 밝혔다.
앞서 MLS 올해의 골을 수상했던 손흥민은 개인상 2관왕에 실패했다. 지난 8월24일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FC댈러스와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은 프리킥을 직접 슈팅으로 연결해 데뷔골로 연결, 올해의 골 영광을 차지했다.
드라이어는 올 시즌을 앞두고 안더레흐트(벨기에)에서 샌디에이고로 이적하며 MLS에 데뷔했다. 드라이어는 빠르게 새로운 팀과 리그에 적응, 정규리그 34경기에서 18골 18도움을 작성했다. 드라이어의 활약을 앞세운 샌디에이고는 서부 콘퍼런스에서 1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압도적인 개인 성적으로 드라이어는 미디어, 선수단, 구단 등이 참여한 투표에서 총 74%의 지지를 받으며 올해의 신인상 주인공이 됐다.
지난 8월 LA FC에 입단, 정규리그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작성한 손흥민은 6%의 지지를 받으며 2위에 그쳤다.
한편 손흥민은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는 등 맹활약하면서 LA FC의 8강 진출을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