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 지역방송 WTOC 보도에 따르면, 사바나 켄싱턴 파크(Kensington Park) 지역 주민들이 신규 주택 개발 이후 발생한 침수 피해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
20년 이상 이 지역에 거주해온 주민 주얼 헨드릭스(Jewel Hendrix) 씨는 “그동안 단 한 번도 침수가 없었는데, 새 집이 지어진 이후로 비만 오면 마당이 물에 잠긴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헨드릭스 씨는 시공사 측에 여러 차례 문제를 제기했지만 “우려를 무시당했다”고 전했다.
옆집 주민 덕 키어스(Doug Kearse) 씨 역시 마찬가지로 피해를 보고 있다. 그는 취재진에게 물이 집 뒤편 세탁실 문 앞까지 차오르는 모습을 직접 보여주며, “매번 물을 막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두 주민은 시 당국과 시공사에 수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시공사와 시 측 모두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헨드릭스 씨는 “시가 조금만 나서서 도와줬다면 해결됐을 문제인데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주민들은 하루빨리 침수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