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JCL-미국 청년층이 아이를 덜 낳으려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장기적으로 미국 인구가 감소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30대 남녀의 상당수가 자녀 계획을 축소하거나 무자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출산 장려해도 의지는 낮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3월 여성 역사의 달 행사에서 “나는 수정 대통령(Fertilization President)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출산율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시험관 시술 비용 절감
신생아 1인당 5천 달러 지급(‘베이비 보너스’)
등의 방안을 제안해 출산 장려에 나섰지만, 청년층의 인식 변화 앞에서는 효과가 미미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 기대보다 줄어드는 실제 출산 수
퓨리서치센터는 “젊은 세대는 자녀를 갖겠다는 의향이 있어도, 실제로는 그 수보다 적게 낳는 경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인구조사국(U.S. Census Bureau)은 2023년 보고서에서 “21세기 후반부터는 미국 인구가 줄어들 수 있다”는 중장기 예측을 내놓은 바 있다.
📊 현재 출산율은 어떻게?
출산율은 이미 ‘인구 유지선(replacement level)’ 아래
지난 10년 이상 미국은 인구 유지에 필요한 출산율(여성 1명당 약 2.1명)을 지속적으로 밑돌고 있음
헤리티지 재단(THF)의 2024년 3월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수십 년 안에 출산율이 반등할 가능성도 낮음
🧠 전문가 해석: 단순한 금전 문제가 아니다
연구자들은 “세대별 가치관의 변화가 주된 원인”이라며, 경제적 유인책만으로는 청년층의 인구 감소 흐름을 뒤집기 어렵다고 본다.
양육 부담, 개인의 삶에 대한 우선순위 변화, 주거·일자리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은 이민 확대, 출산 장려 정책, 사회 시스템 개편 등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지만, ‘아이를 적게 낳는 사회’라는 흐름은 이미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대응 전략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