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화산 관측소(AVO)는 13일(현지 시간) 마운트 스퍼 화산이 앞으로 몇 주 또는 몇 달 내에 분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앵커리지에서 78마일(약 126km) 떨어진 지역 주민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관측소는 공식 발표를 통해 “화산 가스 배출량 증가로 인해 새로운 마그마가 지각 아래로 유입되었으며, 이는 분화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확실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번 주 화요일, 마운트 스퍼에서 화산 가스 배출이 증가하는 현상이 관측됐다. 마운트 스퍼의 크레이터 피크에서 수증기 배출이 마지막으로 확인된 것은 17년 전이었다.
크레이터 피크에서는 1953년과 1992년에 마지막으로 분화가 발생했으며, 마운트 스퍼 정상에서의 마지막 분화는 수천 년 전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분화는 수 시간 동안 지속됐으며, 수백 마일에 걸쳐 화산재 구름을 확산시키고 알래스카 남중부 지역에 최대 0.25인치(약 6mm)의 화산재 낙하를 초래했다.
화산 관측소는 “현재 수준의 화산 활동이 지속되는 동안, 가스 배출량 측정, 지표면 변화 평가, 지면 온도 측정을 위한 정기적인 항공 관측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의 화산 활동 증가에 대응해 추가적인 모니터링 장비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