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박미선이 ‘민머리’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유방암 치료를 마치고 활동을 재개한 박미선이 출연했다.
이날 박미선은 짧은 머리로 녹화장에 등장했다. 박미선은 “이탈리아에 유학 갔다 온 섬유 디자이너”라며 “염색을 못 하니까, 요새 강남에서 염색 안 한 머리가 유행이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10개월 만에 화장하고 꾸며 입고 나왔다는 박미선은 “너무 어색하고 낯설더라”라며 “파격적인 모습으로 나와서, 보시고 놀라실까 봐”라고 걱정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박미선은 “용감하게 나왔다”라며 “쇼트커트한 줄 아는데, 자란 거다, 완전 민머리였다가 지금 좀 자랐다”라고 부연했다.
박미선은 “많은 여성분이 (치료를 위해) 머리를 자를 때 우신다고 하더라, 머리는 또 자라니까 언제 이런 머리를 해보겠다 싶어서 즐겁게 밀었다”라며 “빡빡머리로 소개 사진도 찍었다, 우리 딸이 하라고 해서 했는데 잘 찍은 것 같다”고 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박미선은 민머리를 하고 환한 미소를 지은 모습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박미선은 지난 2월부터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는 중이었다. 이런 가운데 8월에는 박미선이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고, 당시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개인 의료 정보로 정확한 확인은 어려우나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기를 갖고 있다”라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