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카운티 대중교통 버스를 납치해 여러 사람을 인질로 삼고 그중 한 명을 살해한 혐의로 한 남성이 11일(화) 체포됐다. 이 남성은 현재 풀턴 카운티 교도소에 구금돼 있으며 20개 이상의 혐의로 기소된 상태라고 WSB-TV가 12일 보도했다.
납치 총격 용의자 조셉 에릭 그리어(Joseph Eric Grier)는 대중교통 버스를 납치해 I-85 고속도로에서 여러 지역 경찰관들과 고속 추격전을 벌인 혐의로 검거됐다. 이 추격전은 TV 방송을 통해 생중계됐다.
🚨BREAKING: Police again in, you guessed it, Atlanta, GA, are in pursuit of a stolen city bus.
The bus was highjack and the hijackers started shooting at police and took people hostage.
The suspect drove the bus into multiple vehicles, with reports indicating at least five… pic.twitter.com/sG3lCHMASI
— 🇺🇸 Larry 🇺🇸 (@LarryDJonesJr) June 11, 2024
추격전은 애틀랜타 시내에서 17명이 탑승한 버스를 납치해 운전사의 머리에 총을 겨누면서 시작됐다.
애틀랜타 경찰서장 대린 쉬어바움(Darin Schierbaum)은 스톤 마운틴 거주민 그리어(39세)가 과거 19번이나 체포된 바 있고 유죄판결을 받았던 중범죄자라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이 오후 4시30분경 아이반 앨런 주니어 블러버드(Ivan Allen Jr. Boulevard)에서 애틀랜타 경찰관이 버스에 총격범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하면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쉬어바움은 버스에 탄 누군가의 가족이 911에 전화를 걸었고 그들의 가족은 버스가 납치됐으며 승객과 운전자가 인질로 잡혀 있다는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버스에 탄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가 더 많이 걸려왔다.
쉬어바움은 “우리 전화 수신자와 파견원이 처음에 애틀랜타 경찰서에 정보를 전달했고, 그 다음에는 조지아 주 순찰대, 그리고 귀넷과 디캡 카운티 파트너들에게 이 인질 상황을 종식시키기 위해 정보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조지아 주 순찰대, 디캡 카운티 경찰, 디캡 카운티 보안관실 및 애틀랜타 경찰이 모두 이 사건에 대응했다.
결국 경찰이 도로에 스파이크 스트립을 던지고 버스 타이어를 작동 불가능하게 만든 후에야 버스가 멈췄다.
버스가 멈춘 뒤 현장에 있던 여러 기관이 투입됐고, 승객들은 버스에서 내리기 시작했다.
경찰은 한 명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고 밝혔지만, 현재 신원이 확인되지는 않은 상태다.
같은 날 애틀랜타 도심에서는 총기난사 사건으로 4명이 부상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