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AV – 에핑햄 카운티 학교 학생들의 부모들이 학교에서 자녀들에게 부적절한 성교육 프로그램이 실시되었다며 분노를 표하고 있다.
학기 초, 에핑햄 카운티의 학부모들은 학교로부터 자녀가 학교의 ‘스마트 성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에 동의하는 서한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 주 실시된 프로그램의 내용은 학부모들이 동의한 내용과 다르며, 지나치게 노골적이며, 선정적이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학부모인 헤더 아세베도 씨는 “아들이 집에 와서 ‘어른이 아이들에게 성관계를 했는지 묻는 게 말이 되냐’고 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 그룹에서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성폭력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며, 피해를 입은 소녀들도 여전히 처녀로 간주된다는 내용이 언급되었다. 또한 학생들은 수업에서 성병에 걸린 남성의 체액을 담은 끈적한 물질이 담긴 병을 보여주었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이러한 자료들이 역겹고 학교에서 다루기에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아세베도 씨는 “아들이 어색해했고,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어떤 의미에서는 부끄러워했다”며 “남자로서, 소년으로서 ‘나는 스스로를 통제할 수 없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어쩔 수 없다. 일어난 일은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면죄부를 주는 듯한 느낌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한 스카이라크의 데이비드 이즈 이사는 자신의 발언이 반응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즈 이사는 “십대들에게 ‘최고의 섹스를 하는 법을 가르쳐주겠다’고 하면, 아무런 맥락 없이 들으면 당연히 오해할 것이다. 내가 좀 과격하게 말한 부분이 있었고, 분명히 맥락에서 벗어나 해석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일부 학부모들은 프로그램 전체에 찬성하는 반면, 다른 학부모들은 메시지 자체는 긍정적일 수 있지만, 학생들에게 전달된 방식이 적절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아세베도 씨는 “누군가 성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거나 결혼하지 않을 생각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며, “많은 가정마다 다른 상황이 있다. 이런 식으로 가르치면 많은 사람들을 소외시킬 수 있다. 의도는 순수했을지 모르지만, 학생들에게 전달된 인식은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예정된 나머지 세션은 취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