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annah Morning News-에핑햄 카운티 주민들이 신규 주택 개발 증가로 인한 교통 혼잡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현재 이 지역에는 이미 673세대의 주거단지가 승인된 상태다.
화요일 밤 카운티 위원회 회의에서는 고센로드 아파트 개발에 대한 에핑햄 카운티와 Greenland Developers 간 개발업자 협약이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이 개발 사업은 36에이커 부지에 400세대 아파트를 건설하는 계획이다.
도로 혼잡 심화 우려
고센로드 및 인근 지역은 최근 주택 건설업자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으며, 기존 2차선 도로에 수백 채의 주택이 승인되었다. 카운티 주민들은 하이웨이 21번의 혼잡을 피하기 위해 이 도로를 우회로로 활용하고 있다.
에핑햄 카운티 주민 질리언 뱅크스 씨는 “400세대 아파트가 추가되면 출퇴근 차량이 급증할 것”이라며, “이미 많은 교통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남에핑햄 고등학교로 통학하는 학생들이 있다면 상황은 더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8마일 거리를 이동하는 데 45분이 소요되는 사례도 있다.
홍수 및 환경 문제 제기
카운티 위원회는 지난 3월 4대 0으로 고센로드의 221에이커 부지를 377세대 주택 부지로 재지정하는 안건을 부결했다. 그러나 이미 231세대는 승인된 상태다. 데이먼 라한 에핑햄 카운티 위원장은 “이 개발은 홍수 및 교통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산업 개발 및 환경 보호 논란
위원회는 또 올드 오거스타 로드(Old Augusta Road)에 계획된 19에이커 규모의 25만 1,000평방피트(약 7,650평) 창고의 부지 계획안도 심의할 예정이다. 해당 부지는 홍수 위험 지역에 속하며, 서배너와 에핑햄 카운티의 주요 식수원인 아버콘 크릭(Abercorn Creek)과 접해 있어 오염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외에도 올드 오거스타 로드의 33에이커 농업지역을 산업용으로 재지정하는 안건도 표결에 부쳐진다. 승인될 경우 조지아 항만청 차량 대기장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도로 개선안도 표결 예정
회의에서는 Rahn Station Road를 Little McCall Road로 재정렬하고 McCall Road에 라운드어바웃을 설치하는 20만 8,756달러 규모의 계획도 논의된다. 이 프로젝트는 교통 특별목적 판매세(T-SPLOST)로 자금을 충당할 예정이다.
또한, Rahn Station Road와 Chimney Road를 포함한 총 26개 도로, 18.6마일(약 29.9km)에 걸쳐 400만 달러 규모의 재포장 사업 입찰안도 상정된다.
주민·환경단체 vs 개발업자, 갈등 심화
주택 및 산업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교통 혼잡과 환경 보호를 둘러싼 주민들과 개발업체 간의 갈등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