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 모닝뉴스·WJCL 보도에 의하면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사바나 경찰국(SPD)이 택배 도난, 일명 ‘포치 파이럿(porch pirates)’ 범죄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미국 전역에서는 매일 약 25만 개의 소포가 문앞에서 도난당하며, 2025년에만 1억 400만 개 이상이 사라졌다는 통계가 나왔다.
사바나 경찰에 따르면 지역 내에서도 매주 여러 건의 포치 도난 신고가 접수되며, 연말에는 온라인 주문 증가로 도난 건수가 더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 “도난 발생 시 반드시 경찰 신고해야”
SPD의 레베카 헬믹 순경은 많은 주민이 도난 사고를 판매처에만 신고하고 경찰에는 신고하지 않는 관행을 지적하며, 반드시 경찰에 접수해 지역별 범죄 흐름을 파악하는 데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신고가 있어야 어느 지역에 기동 인력을 배치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 주민들 “쇼핑 습관까지 바꿔야”… 온라인 주문 기피 확산
WJCL이 인터뷰한 주민들은 포치 도난 때문에 쇼핑 방식 자체가 바뀌었다고 전했다.
– “끔찍한 일이다. 안타깝지만 지금 사회가 겪는 현실이다.”(매튜 프로프스트)
– “포치 도난이 걱정돼 온라인 쇼핑을 완전히 끊었다. 대신 지역 상점에서 직접 구매한다.”(어거스트 로페즈)
■ 조지아 ‘전국 8위’… 매일 7,800건, 연간 4억6천만 달러 피해
안전 분석업체 SafeWise는 조지아가 전국 포치 도난 8위라고 발표했다. 하루 평균 7,800건의 도난이 발생하고, 연간 피해액은 4억 6,000만 달러에 달한다.
■ SPD가 권고하는 예방 수칙
사바나 경찰은 다음과 같은 대안 배송 및 예방 조치를 추천했다.
– 아마존 락커 등 대체 수령지 이용
– P.O. 박스 활용
– 가능하면 매장 직접 수령
– 도어벨 카메라·CCTV 설치
– 이웃과 협력해 수령 시간 관리
SPD는 택배 도난이 사바나 지역에서 “매주 발생하는 상시 범죄”라며,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신고하고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