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선물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금값이 온스당 425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현지 시각) 미국의 유명 투자은행이 JP모건은 연준의 독립성이 흔들리고 있고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는 이유로 급값이 내년 말까지 온스당 425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3일 오후 3시 20분 현재(현지 시각) 코멕스(COMEX)에서 금 선물은 1% 상승한 온스당 362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약 20분 전 금 선물은 2% 급등한 온스당 3639달러까지 치솟았었다.
이에 따라 금 선물은 지난 5거래일간 7.11%, 올 들어서는 39.27% 각각 급등했다.
이는 트럼프가 리사 쿡 연준 이사 축출을 시도하는 등 연준을 흔들고 있고,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뿐 아니라 미국 채권의 인기가 시들해짐에 따라 세계 중앙은행이 미국 채권보다 금을 더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도 금 강세에 일조하고 있다.
세계 중앙은행은 1996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 채권보다 금을 더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야후 파이낸스가 이날 보도했다. 미국 채권보다 금을 더 안전한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같은 요인으로 금값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상황에서 JP모건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금값이 내년 말에는 425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JP모건은 내년 2분기에는 4000달러, 내년 말에는 4250달러를 각각 돌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