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조지아텍 K-GTSEC ‘글로벌 반도체 인재양성’ 협약

경기 용인특례시가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조지아텍(GT) 글로벌 산업기술 협력 센터(K-GTSEC)와 ‘반도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국제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17일 시에 따르면 조지아텍 K-GTSEC는 우리나라 산업통상자원부가 한미 반도체 분야 기술 협력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올 6월 조지아텍과 협력해 설치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전날 동백동 미디어센터, 여운홍 조지아텍 K-GTSEC 센터장은 미 현지에서 화상회의를 통해 비대면으로 이번 협약서에 서명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용인시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학·관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반도체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연구·산학 활동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또 양측은 올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반도체 마이스터고가 용인에 설립되면 국제 교류를 통해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데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 시장은 “반도체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인재 양성”이라며 “기술은 인재가 개발하는 것이고, 반도체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것도 인재”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반도체 분야에서 훌륭한 성과를 내고 있는 조지아텍 K-GTSEC와 용인의 반도체 역량 강화,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을 맺게 돼 기쁘다”고도 말했다.

여 센터장도 “용인시와 시의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제적 협력을 다질 수 있는 협약을 맺게 돼 영광”이라며 “아직 설립한지 채 1년이 안 된 센터지만, 조지아텍의 훌륭한 교수진과 센터의 연구 자원을 바탕으로 용인시 반도체 산업이 발전하는 데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