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에스에이투데이 보도에 의하면 차량 호출 서비스 우버가 여성 승객이 여성 운전자를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미국 주요 도시에서 확대 도입했다.
‘우먼 프리퍼런스(Women Preferences)’로 불리는 이 기능은 여성 승객과 여성 운전자, 그리고 청소년 계정 이용자가 여성 운전자가 운행하는 차량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우버는 이 기능이 여성 이용자들의 안전과 편안함, 서비스 선택권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능은 지난해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디트로이트, 피닉스, 덴버 등 일부 도시에서 시범 운영됐으며, 3월 9일부터 뉴욕, 필라델피아, 워싱턴 등 주요 도시로 확대됐다. 다른 지역에서도 순차적으로 서비스가 추가될 예정이다.
이용 방법은 우버 앱에서 목적지를 입력한 뒤 ‘여성 기사(Women Drivers)’ 옵션을 선택하면 된다. 다만 여성 운전자 수가 제한돼 있어 일반 호출보다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또한 앱 설정에서 여성 운전자 선호 기능을 활성화하면 여성 기사와 매칭될 가능성을 높일 수 있으며, 예약 기능을 이용해 여성 운전자를 미리 지정할 수도 있다.
우버 운전자 역시 앱 설정에서 여성 승객 우선 기능을 켜거나 끌 수 있다.
우버는 운전자의 성별을 운전면허 정보 기준으로 확인하며, 승객은 차량 도착 전 운전자 이름, 사진, 차량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일부 남성 운전자들은 이 정책이 성별 차별이라며 캘리포니아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에서는 약 80%가 남성인 우버 운전자 구조에서 여성 기사 우선 정책이 남성 기사들의 운행 기회를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정책 확대는 우버가 승객 안전 문제로 지속적인 비판을 받아온 가운데 추진됐다. 최근 애리조나에서는 승객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연방법원이 우버에 약 850만 달러의 배상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