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55% vs 원희룡 37%…이광재 46% vs 안철수 45%

4·10 총선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을 하루 앞둔 3일 9개의 주요 선거구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여론조사 업체 입소스(IPSOS)가 SBS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명룡대전(이재명·원희룡)이 펼쳐지는 인천 계양을에선 이재명 민주당 후보 55%,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 37%를 기록했다. 두 후보간 격차는 오차범위(±4.4%포인트(p)) 밖인 18%p다.

경기 성남분당갑에서는 이광재 민주당 후보 46%,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 45%로 1%p의 초박빙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중·성동갑에서는 전현희 민주당 후보 48%,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 37%로 오차범위 밖인 11%p 차이로 전 후보가 앞섰다.

서울 광진을에선 고민정 민주당 후보 48%, 오신한 국민의힘 후보 39%로 고 후보가 오차범위 밖인 9%p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1번지 서울 종로에선 곽상언 민주당 후보 50%,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 38%, 금태섭 개혁신당 후보 4%로 조사됐다.

경기 수원병에선 김영진 민주당 후보 49%, 방문규 국민의힘 후보 38%로 김 후보가 11%p 앞섰다.

경기 남부 반도체벨트 핵심인 화성을에선 공영운 민주당 후보 47%,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 18%,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27%로 조사됐다.

전직 경남도지사가 맞붙는 경남 양산을에선 김두관 민주당 후보 49%,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 41%로 오차범위 내에서 경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광산을에선 민형배 민주당 후보 69%, 안태욱 국민의힘 후보 7%, 이낙연 새로운미래 후보 14%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31일~4월2일 진행됐다. 대상은 각 선거구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로 인천 계양을 505명(응답률 16.6%), 경기 성남분당갑 502명(13.8%), 서울 중성동갑 502명(13%), 서울 광진을 502명(11.9%), 서울 종로 502명(13.6%), 경기 수원병(504명(15%), 경기 화성을 503명(14.1%), 경남 양산을 502명(18.5%), 광주 광산을 503명(18.4%)이다.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 오차는 선거구별 95% 신뢰 수준에 ±4.4%p다.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