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7)가 7경기 연속 안타에 타점을 추가했다.
이정후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5신한 SOL뱅크 KBO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지난달 2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시작된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시즌 타율은 0.321에서 0.319로 소폭 하락했다.
이정후는 1회 1사 1루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초엔 우익수 뜬공을 기록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 이정후의 안타가 나왔다. 2사 1,3루에서 등장한 이정후는 볼카운트 3볼 1스트라이크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마이클 킹의 5구째 시속 91.7마일(약 147.6㎞)짜리 싱커를 받아쳤다.
타구는 1루수 글러브에 맞고 굴절됐고, 이정후를 포함해 모든 주자가 살았다. 내야안타가 됐고,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이정후는 시즌 18타점째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첫 득점을 올려 1-4로 추격했지만, 계속된 찬스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정후는 8회초엔 1사 1루에서 빗맞은 타구로 안타성 타구를 만들었지만, 샌디에이고 좌익수 제이슨 헤이워드의 슬라이딩 캐치에 걸려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3-5로 패해 2연패에 빠졌다. 시즌 20승 고지를 앞두고 연일 패한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전적 19승1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로 내려앉았다.
2연승의 샌디에이고가 19승11패가 돼 2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