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캘리포니아에서 노숙 생활을 이어가던 한 남성이 긁는 복권으로 무려 100만 달러에 당첨되며 극적인 인생 반전을 이뤘다.
“이제 난 노숙자가 아닙니다!” 기쁨을 감추지 못한 그의 외침은 현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이 복권은 샌루이스오비스포에 위치한 샌디스 주류점(Sandy’s Liquor)에서 판매됐다. 매장 매니저 윌슨 사만(Wilson Samaan)은 “그는 우리 가게에 자주 오던 단골 손님이었다. 지금까지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당첨 당시 상황도 드라마틱했다.
“그가 복권을 긁더니, ‘윌슨, 이거 진짜야?’라며 나를 불렀어요. 제가 기계에 넣고 확인해 보니 100만 달러! 그 순간 우리는 서로 하이파이브를 하며 환호했죠.”
사만은 단순히 복권을 판매한 것에 그치지 않았다. 직접 차를 몰아 프레즈노 복권 본사까지 당첨자를 데려가 당첨금 수령을 도왔다.
신원 비공개의 당첨자는 “집을 구입하고, 차도 사고, 나머지는 투자하고 저축할 계획”이라며 밝은 미래를 설계 중이다. “이번 당첨은 내 인생을 완전히 바꿨다”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 복권국에 따르면, 당첨금 수령까지는 수주에서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 매달 1만 건이 넘는 청구가 들어오기 때문이다.
사만은 “단골 손님이 이런 큰 행운을 거머쥐다니 정말 기쁘다. 진심으로 축하하고 앞으로 더 멋진 삶을 살길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