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에스에이 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패스트푸드 체인 웬디스가 애틀랜타에서 경쟁사 칙필레의 ‘일요일 휴무’ 원칙을 정면으로 겨냥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칙필레는 1946년 조지아주 해이프빌에서 창업한 이후 지금까지 일요일 영업을 하지 않는 정책을 유지해왔다. 이 원칙은 애틀랜타 애틀랜타 팰컨스의 홈구장인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 내 매장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팰컨스가 일요일 홈경기를 치르는 구조상, 경기장 내 칙필레 매장은 문을 닫는다.
이를 기회로 본 웬디스는 1월 4일, 팰컨스와 뉴올리언스 세인츠의 홈경기 당일 경기장 외부에 푸드트럭을 배치했다. 트럭 외벽에는 치킨 텐더 이미지가 크게 부착됐고, 웬디스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상대가 쉬는 날에도 우리는 애틀랜타를 위해 나왔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웬디스 측은 “팬들은 매주 일요일 같은 문제를 겪는다”며 “중요한 경기 순간에 배고프지 않도록 우리가 나섰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치킨 텐디, 감자튀김과 함께 경기용 기념품도 제공됐다. 인근에는 ‘어느 일요일에도 치킨 가능’이라는 문구의 대형 광고판도 설치됐다.
웬디스는 조지아주에 290개 매장을 운영 중으로, 약 273개 매장을 둔 칙필레보다 수가 많다고 밝혔다. 웬디스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애틀랜타의 치킨이 일요일에 벤치를 지킬 때, 우리는 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번 마케팅에 대해 칙필레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칙필레 본사는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인근에 있으며, 웬디스 본사는 오하이오주 더블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