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이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에서 ‘치맥 회동’을 한 가운데, 이 회장의 치킨 발골 실력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재용 치킨 발골 실력’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이 회장이 전날 황 CEO, 정 회장과 함께한 ‘치맥 회동’에서 치킨을 발라 먹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첨부됐다.
이날 흰 티셔츠에 검은색 저지를 입고 식당을 찾은 이 회장은 정 회장과 나란히 앉아 재킷을 벗고 편한 차림으로 치킨을 먹었다.
이 회장은 닭 날개 부분을 양손으로 잡고 꺾은 뒤 연골 부분을 먼저 먹었다. 이어 치킨을 입안에 넣고 오물거리며 살을 발라 먹었다.
황 CEO의 발골 실력도 눈길을 끌었다. 황 CEO 역시 정 회장의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닭 날개를 한입에 먹은 뒤 입안에서 살만 골라내고 뼈만 쏙 발라냈다. 그뿐만 아니라 황 CEO는 치킨 기름이 묻은 손가락을 쪽쪽 빨기도 했다.
두 사람의 인간미 있는 모습에 누리꾼들은 정을 느끼는 동시에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평생 다신 못 볼 장면”, “이재용 맛잘알(맛을 잘 아는 사람)이네. 치킨 근본은 뼈다”, “저 정도로 알뜰살뜰해야 재벌 되는구나”, “저래서 부자 되는구나”, “내가 뭐라고 치킨을 젓가락으로 먹었냐. 꼴값 떨었다”, “귀찮아서 순살 먹는데 이재용도 저렇게 열심히 발라먹는 거 보고 반성하고 간다”, “대충 먹고 버린 지난날을 반성한다”, “있는 것들이 더 한다” 등 댓글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