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 모닝 뉴스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 전역에서 전기요금 인상이 이어진 지난여름, 사바나의 한 에너지 효율 스타트업에 문의 전화가 폭증했다. 2022년 설립된 비 스마트 홈 솔루션즈의 공동창업자 니콜 리는 “평소 주 5~6통이던 문의가 하루 10~20통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비 스마트 홈 솔루션즈는 조지아 파워 고객을 대상으로 한 무료 에너지 절감 프로그램 EASE의 협력 시공사다. 이 회사는 주택의 틈과 균열을 찾아 덕트 밀봉, 단열재 보강, 문 기밀 작업 등을 통해 냉·난방 손실을 줄인다. 설립 이후 주택·아파트 소유주와 임차인을 포함해 약 1,500가구를 지원했으며, 현재는 태양광 설치와 다주(조지아·버지니아·플로리다) 프로젝트로 사업을 확대했다.
수요는 겨울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최근 전국적인 한파 전망을 반영해 11월부터 3월까지 주거용 에너지 지출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 또 전국 에너지 지원국 협회는 올겨울 난방비가 전국 평균 9.2% 증가해 월 84달러가량 더 들 것으로 내다봤다.
조지아의 전기요금 급등은 공공서비스위원회가 승인한 연이은 요금 인상 영향이 크다. 보글 원전 건설비 초과, 천연가스 가격 상승, 2022년 제안된 요금 인상이 겹치며 가구당 월평균 약 43달러가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리 역시 “우리 집도 월 100달러 미만이던 요금이 여름에 200달러에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해결의 출발점은 에너지 진단이다. 대형 팬으로 집 안 공기를 빼내 누기가 발생하는 창·문 주변을 찾아내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를 통해 문제 지점을 확인한다. 이후 코킹과 폼으로 틈을 막고, LED 전구·디지털 온도조절기 설치, 단열 보강을 진행한다. “단열을 추가하면 체감 온도가 바로 달라진다. 집이 온도를 붙잡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절감 효과를 보장하긴 어렵다. “기술이 10%라면 나머지 90%는 사용 습관”이라며, 완만한 온도 설정, 외출 시 냉난방 차단, 채광 활용과 보온 커튼 사용을 권했다. 지붕 누수나 천장 손상 같은 큰 결함이 있는 주택은 수리 후에야 작업이 가능해 대기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노후 주택이 많은 사바나 특성상, 비용 부담이 큰 대공사보다는 “작은 개선부터”가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조언했다.
올해 이 회사는 사바나시의 190만 달러 규모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도 참여해 29개 건물의 문풍지 교체와 태양광 설치를 진행했다. 또 조지아 브라이트의 ‘솔라 포 올’ 프로그램을 통해 20가구에 태양광을 설치했으나, 해당 프로그램은 연방 환경보호청의 지원 중단으로 올해 초 종료됐다. 아울러 비영리 단체와 협력해 실내 공기 정화 필터 1,000개를 배포했고, 내년 초 고속도로·항만 인근 주택의 실내 공기질을 조사하는 새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