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6회 전국체육대회가 17일 오후 6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23일까지 7일간 부산 전역에서 개최된다.
16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2만 8000여 명과 18개국 재외한인단체 선수단 1500여 명 등 총 3만여 명이 참가, 50개 종목에서 경쟁을 펼친다.
시는 “선수단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를 치르고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경기장 시설, 개·폐회식, 손님맞이 등 전 분야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시는 산악과 테니스 2개 경기장 신설, 82개 경기장 개보수를 통해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 81개 종목, 총 120개 경기장을 국제 규격에 맞춰 확보했다.
4가지 특별 테마로 채화된 전국체전 성화는 지난 13일 부산시청에서 합화한 후 부산 전역을 순회하고 있으며, 17일 개막식 주경기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박칼린 총감독이 연출하는 전국체전 개회식 ‘쇼 부산, 개회식’은 ‘배 들어온다, 부산!’을 주제로 초대형 항만 컨테이너 무대 위에서 부산의 과거, 산업, 항만 역사부터 현재의 도시 모습, 그리고 미래 희망 메시지를 다양한 퍼포먼스로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전국체전 개회식 당일 교통 혼잡 최소화를 위해 17일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주경기장 주변 도로 차량 통제와 함께 셔틀버스 운행, 대중교통 증편을 실시한다. 시는 또 참가자 안전을 위해 시설물 점검과 의료 지원 체계를 갖추고 개폐회식 현장에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비상 상황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선수단과 관람객을 위해선 4300여 대의 전용 수송 차량이 지원된다. 또 420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1만 6000여 명의 서포터스가 대회 진행을 도울 예정이다. 사직야구장 댄스 경연, 예술단 무대 등 문화·관광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대회 공지 사항, 일정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형준 시장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가 ‘글로벌 허브 도시’이자 ‘스포츠 천국 도시’ 부산에서 25년 만에 개최되는 만큼, 시민 모두 한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선수와 관람객의 참여와 국민들의 힘찬 응원”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