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JCL-메모리얼데이 연휴를 맞아 조지아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가 주요 도로와 고속도로의 차선 공사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양 주의 교통 당국은 이번 조치가 교통 혼잡을 줄이고 안전한 연휴 이동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조지아 교통국(GDOT)은 5월 24일(금) 정오부터 5월 28일(화) 오전 5시까지 모든 도로 공사에 따른 차선 폐쇄를 중단하며, 사우스캐롤라이나 교통국(SCDOT)은 같은 날 오전 6시부터 28일 오전 6시까지 유사한 조치를 시행한다.
GDOT의 질 나겔(Jill Nagel) 공보 담당자는 “주요 도로의 통행 차선에는 어떤 방해도 없어야 한다. 어깨 부분(갓길)에서는 작업이 있을 수 있지만, 차량 흐름은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AAA(전미자동차협회)는 이번 메모리얼데이 연휴 동안 4,500만 명 이상의 미국인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는 연중 가장 혼잡한 여행 기간 중 하나로 꼽힌다. GDOT는 “Drive Alert, Arrive Alive(경계하며 운전하고 무사히 도착하라)”는 구호 아래 운전자들에게 안전벨트 착용, 휴대전화 사용 자제, 졸음운전 금지 등을 당부했다.
나겔 담당자는 “공사로 인한 차선 폐쇄는 없지만, 교통사고로 인해 지연될 가능성은 항상 존재한다. 주변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차량 고장 등 비상 상황 시, 조지아 교통국은 5-1-1번을 통해 무료 긴급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나겔은 “갓길에 차가 멈춰 있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최대한 빨리 차량을 이동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지아 고속도로안전국은 연휴 기간 동안 경찰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며, 교통량 증가에 따른 음주 운전 단속도 병행된다.
타이비 아일랜드의 브라이언 웨스트 시장은 “이번 주말은 해변을 찾는 인파로 혼잡할 것으로 보이며, 운전자 여러분은 인내심을 갖고 안전하게 이동해 주시기 바란다”며 “음주 또는 약물 복용 시 반드시 지정 운전자를 선택하길 바란다”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