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사우스캐롤라이나, ‘홈리스 지원 자원’ 전국 최하위권

WJCL 보도에 따르면 최근 비영리단체 스마일 허브(Smile Hub) 의 조사 결과, 조지아주는 전국 49위, 사우스캐롤라이나는 50위로 미국 내 홈리스 지원 자원 접근성 평가에서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해당 보고서는 각 주의 공공주택, 쉼터, 재활 프로그램, 긴급지원 체계 등을 종합 분석한 것으로, 두 주 모두 지원 절차의 복잡성과 행정 장벽, 그리고 단일 진입창구 부재가 주요 문제로 지적됐다.
가족 무주택자를 지원하는 패밀리 프로미스 오브 코스탈 조지아(Family Promise of Coastal Georgia) 의 카트리나 보스틱(Katrina Bostick) 대표는 “매우 낙담스러운 결과”라며 “현장에서는 도움을 요청해도 바로 연결되지 않는 구조가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조지아 홈리스 연합(Georgia Alliance to End Homelessness) 의 캐서린 프레스턴(Kathryn Preston) 역시 “공공주택 신청서만 17페이지에 달할 정도로 행정적 절차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사바나의 홈리스 지원단체 더 다이브 사바나(The Dive Savannah) 의 크리스티 크릴(Kristy Crill)은 “한 곳에서 샤워, 식사, 상담, 반려동물 보호가 가능한 통합센터가 있다면 상황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프레스턴은 “서로 협의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사라진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보스틱은 “주정부·지자체·비영리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통합적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스틱은 최근의 연방정부 셧다운이 저소득층 가정의 생계와 주거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다며, “현재의 시스템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더 많은 가족이 거리로 내몰릴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