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erican River Wellness의 조사에 의하면, 조지아주 애틀랜타(Atlanta)가 전국 트럭 운전자 설문조사에서 운전하기 최악의 도시로 꼽혔다. 애틀랜타는 미국 전체 도시 중에서도 3위에 올랐으며, 이어 사바나(35위)와 콜럼버스(61위)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트럭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위험하고 짜증 나는 운전 습관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설문 결과, 애틀랜타는 끊임없는 교통 체증, 공격적인 운전 습관, 트럭 사각지대와 완충 공간을 무시하는 태도 등으로 강한 불만을 샀다.
사바나·콜럼버스 외에도 아테네-클라크(Athens-Clarke, 88위), 오거스타-리치먼드(Augusta-Richmond, 162위)가 조지아 운전 위험 도시 순위에 포함됐다.
트럭 운전자들의 가장 큰 불만은 △막판 끼어들기(36%) △휴대폰 사용 및 문자 운전(70%)이었으며, 응답자 4명 중 1명은 하루에도 여러 번 위험한 끼어들기를 경험한다고 답했다.
전국적으로는 오토바이 운전자(30%)와 스포츠카 운전자(25%)가 ‘가장 위험한 집단’으로 꼽혔지만, 전문가들은 “문제의 본질은 차종이 아니라 조급함과 공간 인식 부족”이라고 지적했다.
American River Wellness 관계자 그레이엄 사전트(Graham Sargent)는 “트럭 운전자들은 돌발 상황에 대비하도록 훈련받지만 물리 법칙을 바꿀 수는 없다”며 “대형 트럭을 바짝 따라붙거나 빈 공간을 무리하게 파고드는 행동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도로 위 모든 사람의 안전을 위협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