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ice Connect이 조지아서던대학교(Georgia Southern University) 경제 모니터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사바나 광역경제가 2025년 상반기 들어 성장세 둔화와 모멘텀 약화 조짐을 보였다.
이는 소비 지출, 항만 물류, 고용, 주택 건설 등 주요 지표가 장기 추세선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분석되며, 특히 미국의 대외 무역정책 변화와 관세 인상 불확실성이 지역 경기의 부담으로 작용했다.
📉 1분기·2분기 성장세 모두 둔화
보고서에 따르면,
사바나의 비즈니스 지수는 1분기 0.3% 상승(연환산 1.1%)에 그친 뒤, 2분기 0.6% 하락(–2.2%)으로 전환됐다.
총고용은 상반기 동안 1,000명 감소(1분기 500명, 2분기 500명)해 2분기 말 기준 201,100명을 기록했다.
레저·의료·지방정부 분야에서 소폭 증가가 있었지만, 전문서비스·운송·유틸리티 분야의 일자리 감소가 이를 상쇄했다.
🛍️ 소비·관광·물류 모두 불안정한 흐름
소매판매: 1분기 –2.2%, 2분기 –0.4%로 두 분기 연속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여전히 2.1%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관광지표: 1분기 호텔세 –0.5%, 공항 이용객 –5.7%로 하락했으나, 2분기에는 공항 탑승객 +3%, 렌터카 +5.6%, 주류세 +9%로 회복세를 보였다.
항만 물류: 1분기 컨테이너 물동량 –1.2%, 2분기 –0.6%로 감소세가 완화됐으나, 전년 대비 9%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물류업 일자리 800개 감소가 병행됐다.
🏠 주택·임금 지표는 ‘엇갈린 시그널’
단독주택 건축 허가는 1분기 1% 증가했지만 2분기 12.6% 급감. 허가 금액 또한 전년 대비 9% 하락했다.
**민간 임금(실질 기준)**은 1분기 +3.5%, 2분기 +2.9%로 상승해 평균 시간당 $29.61을 기록, 인플레이션 조정 후에도 개선세를 유지했다.
👷 노동시장은 여전히 탄탄하지만 완만한 둔화세
실업률: 1분기 3.2% → 2분기 2.9%로 다시 하락.
실업수당 청구 건수: 1분기 +3.7%, 2분기 –8.2%로 변동.
경제학자 마이클 토마(Michael Toma) 교수는 “노동시장은 여전히 지역경제의 버팀목이지만, 소비·물류 둔화는 냉각 신호”라며 “향후 연말까지 사바나 지역의 성장세는 장기 평균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관세 인상과 경기 불확실성이 가장 큰 변수”
토마 교수는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과 점진적인 관세 상승이 전국 및 사바나 지역 경기의 역풍(headwind)이 될 것”이라며, 2025년 하반기까지 완만한 성장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조지아서던대학교는 스테이츠보로, 사바나, 하인즈빌 캠퍼스에 약 26,0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풀러 E. 캘러웨이 경제학 석좌’ 마이클 토마 교수가 지역 경제 동향 분석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