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JCL-조지아산 대표 농산물인 ‘비달리아 스위트 어니언’의 본격 출하가 시작되며, 전국의 식탁에 오를 준비를 마쳤다. 4월 15일은 조지아주 농업위원회가 공식적으로 ‘비달리아 양파 포장일(Packing Day)’로 지정한 날로, 이 시점부터 생산자들은 본격적인 유통에 들어간다.
비달리아 양파는 전 세계적으로 ‘조지아의 맛’으로 알려진 고급 농산물로, 조지아 동남부 20개 카운티에서만 재배, 수확, 포장, 출하가 가능하다. 주 내 대표 생산업체인 슈먼 팜스(Shuman Farms)의 CEO 존 슈먼은 “우리는 이 작물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어 축복받은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비달리아 양파는 독특하게도 아직까지 손으로 직접 심고 수확하는 전통 방식으로 재배된다. 슈먼은 “작년 여름부터 씨앗을 심는 준비를 시작했다”며 “이는 단순히 농업이 아니라 우리의 정체성”이라고 말했다.
조지아 농업위원회에 따르면 비달리아 양파 산업은 매년 주 경제에 1억 2천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가져다준다. 이번 시즌 생산된 양파는 미국 전역 50개 주로 배송되며, 여름이 끝날 때까지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조지아의 향기와 땀방울이 깃든 비달리아 양파, 올해도 전국 소비자들의 식탁을 달콤하게 물들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