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일을 일주일 남겨 놓은 가운데, 조지아주의 조기 투표율은 연일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지금까지 300만 명이 넘는 주민이 조기 투표기간 동안 투표했다.
조지아주 유권자는 올해 대선 승자를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주 및 지방 공직자 의석을 위한 하위투표(down ballot) 경쟁은 매우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배너모닝뉴스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총선에서 조지아 주 하원의석의 절반 가까이, 주 상원의석의 60% 이상이 경쟁없이 결정될 예정이다.
주 하원에 출마하는 236석의 의석 중 122석(약 52%)이 무경쟁인데, 그중 민주당이 59석을, 공화당이 63석을 차지하고 있다.
조지아 주의회는 종종 연방차원의 정치에 가려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지아 주민의 삶에는 직접적이고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올해만 해도 선출된 공무원들이 포괄적인 선거 법안을 통과시키고 , 30건의 추가 범죄 에 대한 현금 보석금을 의무화했으며 , 트랜스젠더 청소년에 대한 성별 확인 치료를 금지하려고 시도했다.
무경쟁 경선은 결국 조지아 주민들이 자신을 대표하는 사람을 선택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선택의 부족이 주 전체의 시민 참여, 투표율 및 정치적 책임에 위험한 결과를 가져온다고 말한다.
물론 이같은 무경쟁 경선의 현상은 조지아주만의 문제는 아니다. 밸롯피디아에 따르면, 50개주와 5개 미국령에서 총 3만6049개 경선을 분석한 결과,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8912개만이 경쟁을 치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를 놓고 보면, 조지아주는 그나마 전국 평균에 비해서는 경쟁이 있는 곳으로 비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