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annah Morning News-조지아주 휘발유 가격이 지난해 대비 크게 하락하며 운전자들의 비용 부담이 완화되고 있다. 미국자동차협회(AAA)가 발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현재 조지아주 내 일반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2.9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와 비교해 1센트 하락한 수치이며, 전년 동기 대비 49센트나 낮아진 가격이다.
WSBTV는 이번 가격 하락이 차량 한 대 주유 기준으로 약 8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고 전했다.
전국 평균과 조지아주 비교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4월 28일 기준 갤런당 $3.149로, 조지아주 평균 가격보다 약 23센트 높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유가가 2024년 대통령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친 주요 변수 중 하나였으며, 많은 유권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팬데믹 이후 급등한 유가를 안정시킬 수 있는 후보로 평가했다고 분석했다.
조지아주 내 지역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
애틀랜타: $2.95
아테네: $2.94
발도스타: $2.93
휘발유 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
카투사-데이드-워커 지역: $2.78
올버니: $2.79
로마: $2.81
전국 최고·최저 휘발유 가격
AAA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은 주는 캘리포니아로, 일반 휘발유 1갤런 가격이 $4.793에 달한다. 반면, 가장 저렴한 주는 미시시피로, 갤런당 $2.673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조지아주를 포함한 동남부 지역의 휘발유 가격이 전국 평균보다 낮게 유지되고 있는 것은 비교적 안정된 공급망과 낮은 세율 덕분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여름철 수요 증가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가격 변동 요인이 될 수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