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ch·AP 공동 보도에 의하면, 연방정부 셧다운이 4주째 이어지면서 조지아주 약 136만 6천 명의 SNAP(연방 보충영양지원) 수급자들이 11월 급여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미 농무부(USDA)는 각 주 정부에 보낸 공문에서 “현재 예산으로는 10월분까지만 지급이 가능하며, 정부 셧다운이 지속될 경우 11월분 지급은 불가능하다”고 통보했다. 이로써 전국적으로 약 4,200만 명의 미국인이 식비 보조를 받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조지아주 보건복지부(DHS)는 21일 성명을 통해 “정부가 정상화되는 즉시 SNAP 지급이 재개될 수 있도록 지급 대행업체와 대응 계획을 조율 중”이라며 “조지아 가정의 식비 지원 중요성을 인식하고 사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SNAP 프로그램은 저소득층이 식료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연방제도다. 수급자는 평균 **월 187달러(하루 약 6달러)**를 EBT카드 형태로 지원받아 육류, 채소, 유제품 등 생활 필수 식품을 구매한다.
이번 셧다운은 10월 1일 시작돼 역대 두 번째로 긴 기록을 경신 중이며, 일부 의원들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1기 당시의 35일 셧다운 기록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약 75만 명의 연방 공무원이 일시 해고(furlough) 상태이며, 하루 인건비 손실만 4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미 의회예산처(CBO)는 추산했다.
한편, 조지아주 정부와 지역 단체들은 연방 지원이 끊긴 주민들을 위해 대체 식품지원 네트워크를 가동하고 있다.
애틀랜타 커뮤니티 푸드뱅크(ACFB): 메트로 애틀랜타 및 북조지아 지역에 700여 개 협력기관 운영.
조지아 긴급식품지원 프로그램(GEFA): 각 카운티별 무료 배급소 안내 제공.
조지아 제6선거구 루시 맥베스(Lucy McBath) 연방 하원의원은 “연방 셧다운이 장기화될 경우 조지아 가족들이 굶주림에 내몰릴 수 있다”며 의회의 조속한 예산 타결을 촉구했다.
주정부는 SNAP 관련 공지와 긴급 식품지원 정보를 조지아 보건복지부 공식 홈페이지(DHS.gov)를 통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