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C-TV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주 전역에서 약 50만 명의 주민들이 ‘오바마케어(Affordable Care Act, ACA)’ 건강보험에 의존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오픈 등록(Open Enrollment) 이 공식 시작됐다.
 그러나 내년도 보험료가 얼마나 오를지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보험료 인상 가능성 높아”…보조금 종료가 변수
조지아주 보험국장 존 킹(John King) 은 11월 3일(월) 사바나 상공회의소(Savannah Chamber of Commerce) 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내년 보험료는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2025년 말 만료 예정인 연방 보조금(subsidy) 이 가장 큰 변수라고 지적했다. 현재 수십만 명의 조지아 주민들은 이 보조금 덕분에 저렴한 보험료로 ACA 플랜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예산 지원이 불안정해지면서, 소규모 자영업자·프리랜서·긱워커(gig worker) 등 개인 가입자들이 큰 불확실성에 놓였다.
■ “어떤 방법으로든 가입할 수 있다”…‘No Wrong Door’ 캠페인
킹 국장은 “지금은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조지아 주민들은 여전히 다양한 경로를 통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온라인 등록, 보험 에이전트 상담, 주정부 ‘Georgia Access’ 플랫폼을 통한 직접 신청 등 ‘No Wrong Door(잘못된 문은 없다)’ 원칙으로 누구나 접근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조지아의 독자적 시스템 ‘Georgia Access’
킹 국장은 또 “조지아는 독자적인 보험 접근 시스템인 ‘조지아 액세스(Georgia Access)’ 를 통해 연방 정책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필요에 맞춰 시장 구조를 조정하고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사바나에서 캠페인 출발
보험국은 이번 오픈 등록 홍보 캠페인의 첫 지역으로 사바나(Savannah) 를 선정했다.
 킹 국장은 “해안 지역은 조지아에서 가장 복잡한 보험 시장 중 하나”라며 “다양한 가입자와 보험사들이 집중된 만큼, 조지아 건강보험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 오픈 등록 일정
등록 기간: 2025년 11월 초 ~ 2025년 12월 중순
대상: ACA(오바마케어) 건강보험 신규 및 갱신 가입자
가입 경로: Georgia Access 공식 사이트, 보험 중개인, 또는 주정부 상담센터
오픈 등록은 12월 중순까지 진행
보험국은 “조지아 주민 누구도 건강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하겠다”며, 필요한 사람들은 지금 바로 등록 절차를 시작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