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JCL보도에 따르면, 조지아주 교정시설 수감자 수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교정 인력 부족 문제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주 교정국 타이론 올리버 국장은 주 의회 보고에서 “지역에 따라 교정시설 인력 공백이 50%에서 많게는 70%에 이른다”며 “채용을 강화하고 있지만, 정상적인 인력 수준에는 아직 크게 못 미친다”고 밝혔다.
조지아 교정국에 따르면 2025년 9월 기준 주 교정국이 관리하는 수감자는 5만600명 이상으로, 2023년 약 4만8천 명에서 크게 늘었다. 올리버 국장은 “2030년경에는 수감자가 5만5천 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주 전체 수용 가능 인원은 약 5만3천 병상 수준으로, 물리적·운영적 한계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교정 인력과 수감자 비율은 다소 개선됐다. 현재 교정관 1명당 수감자 14명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나아진 수치다. 그러나 교정국 목표는 교정관 1명당 수감자 11명 수준으로, 인근 남부 주들과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추가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조지아 교정국 데이터·연구 책임자인 클리프 호건은 “팬데믹 전후로 급감했던 교정관 수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저점이던 몇 년 전 2,500명 이하에서 현재는 3,100명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감자 증가 속도가 인력 증가 속도보다 빠르다는 점은 여전히 과제”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문제는 인력 숙련도 저하다. 올리버 국장은 “현재 교정관의 약 3분의 2가 근속 3년 미만”이라며 “20여 년 전과 비교하면 경험 수준이 크게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교정국은 내부 조직 문화 개선과 장기 근속 유도를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밀수 물품 유입도 심각한 문제로 지적됐다. 올리버 국장은 드론을 이용한 마약 반입이 늘고 있다며 “드론 대응 권한과 기술이 강화되지 않는 한, 새로운 우회 수단은 계속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아 교정국은 지난해에만 불법 휴대전화 1만8천 대 이상을 압수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