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 모닝뉴스(Savannah Morning News) 보도에 따르면, 2020년 미국 인구조사 기준 조지아주에는 약 5만 명 이상의 아메리카 원주민 및 알래스카 원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그러나 조지아에는 연방정부가 공식 인정한 부족은 한 곳도 없다. 대신, 조지아주 미국 원주민 협의회(Georgia Council on American Indian Concerns)가 승인한 3개의 주(州) 인정 부족이 활동 중이다.
1. 체로키 오브 조지아 부족 협의회 (Cherokee of Georgia Tribal Council)
1988년 주 정부의 인정을 받은 체로키 오브 조지아는 약 400명의 구성원을 두고 있다. 18.5에이커 규모의 부족 영지는 플로리다 잭슨빌 인근 세인트 조지(St. George)에 있으며, 매년 부족 간 포우와우(Pow Wow)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허리케인 피해 지원, 소방관 숙소 제공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활동도 활발하다.
2. 조지아 이스트 체로키 부족 (Georgia Tribe of Eastern Cherokee)
‘눈물의 길(Trail of Tears)’로 알려진 강제 이주 정책의 후손들이 중심이 된 부족이다. 공식적인 토지 기반은 없으나, 북조지아 달로네가(Dahlonega) 에토와(Etowah) 강 인근 산악지대에 거주하는 후손들이 다수다. 부족은 헌법에 기반한 부족 협의회를 운영하며 정기적으로 달로네가에서 회의를 연다.
3. 로워 머스코기 크리크 부족 (Lower Muskogee Creek Tribe)
머스코기 크리크 연맹(크리크 네이션)의 후손 집단으로, 약 2,800명의 부족원을 보유하고 있다. 본부는 플로리다 탤러해시 인근 휘햄(Whigham)에 있으며, 종교 행사, 역사 세미나, 청소년 프로그램 등 문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부족은 5명의 집행위원회와 9명의 부족 협의회로 운영된다.
현재 미국에는 574개의 연방정부 공인 부족 및 알래스카 원주민 공동체가 존재한다고 미 인디언 사무국(Bureau of Indian Affairs)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