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애틀랜타 인근의 한 네일숍이 연방 이민단속국(HSI)의 급습을 받아, 불법 체류자 12명이 전원 체포됐다.
국토안보수사국은 6일 체포 영상을 SNS를 통해 공개하며, “고용주도 불법 고용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건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경 차르’ 톰 호먼이 공개적으로 “하루 3,000명 체포 목표”를 선언한 직후 발생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단속을 전례 없이 강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이민 전문가들은 “이번 단속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캠페인과 맞물려, 현장 급습 및 이민자 색출이 전국적으로 가속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최근 몇 주간 연방단속이 소규모 사업장부터 대형 공장까지 연이어 이어지고 있어 불법 체류자 사회 전반이 긴장하고 있다.
국토안보부는 “단속은 단순한 체포를 넘어 고용주와 업주에게까지 책임을 묻는 단계로 확대될 것”이라며, 불법 고용에 연루된 사업체에 대한 처벌 수위를 경고했다. 이에 따라 지역 한인 및 이민자 커뮤니티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