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동남부 지역의 한인 사회가 새롭게 한인회를 출범시키며, 지역 사회의 결속과 발전을 위한 새로운 장을 열었다.
1970년대부터 하인즈빌(Hinesville)과 사바나(Savannah) 지역에 정착한 한인들은 각 지역에서 독자적인 한인회를 운영하며 커뮤니티를 형성해왔다. 그러나 최근 팬데믹을 비롯한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한인회 활동이 점차 중단되며, 한인 사회의 결속력 약화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현대자동차 공장 건설과 관련 기업들의 진출로 한인 인구가 급증하면서, 지역 한인 사회의 재정비와 결속이 더욱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의 형식적인 한인회 활동을 넘어, 한인들의 권익 보호와 상호 지원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한인회 설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조지아 동남부 연합 한인회는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출범하였다. 새로운 한인회는 기존 거주 한인들과 새로 정착한 한인들이 원활하게 소통하고, 상호 협력하여 단합된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한인 사회의 지속적인 발전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차세대 한인들의 미래를 위한 투자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한인 청소년들이 미국 사회에서 당당히 자리 잡고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및 지원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인 사회가 단순한 이민자 커뮤니티를 넘어, 지역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조지아 동남부 연합 한인회는 한인 사회의 권익 보호, 문화 교류, 경제적 협력, 교육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한인들이 더욱 단결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번 한인회의 설립을 기념하는 창립총회 및 회장 선출은 4월 6일 일요일 오후 3시에 개최된다.
문의:
조지아 동남부 연합 한인회 준비위원장
임 태환
전화: (912) 572-1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