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 모닝뉴스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주가 ‘미국 최고의 공항’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예상했을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이 아닌, 사바나-힐튼헤드 국제공항(SAV) 이 그 주인공이다.
여행 전문지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Condé Nast Traveler) 가 실시한 2025년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Readers’ Choice Awards)’에서 전국 75만 명 이상의 여행객이 참여한 결과, 사바나 공항이 미국 1위로 선정됐다.
✈ “역사적인 남부 거리 같은 여유로움”
콘데 나스트는 “사바나 공항은 마치 옛 남부 도심 광장을 거니는 듯한 평화로운 분위기를 제공한다”며 “벤치와 시계가 놓인 복도, 시가 상점과 골프용품점, PGA 투어 그릴 등 특색 있는 공간들이 공항을 단순한 이동 통로가 아닌 ‘경험의 장소’로 만든다”고 평가했다.
공항 규모가 크지 않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SAV는 단 하나의 터미널만을 운영하며, 덕분에 대기 시간과 혼잡도가 적고 이용객들이 훨씬 여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 사바나 공항은 작지만 효율적
2023년 기준, 사바나 공항의 하루 평균 운항편은 약 309편으로, 같은 주의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하루 약 3,000편)에 비하면 매우 작다. 그러나 바로 그 점이 이용객들에게는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 2025년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 선정 ‘미국 최고 공항 TOP 10’
1️⃣ 사바나·힐튼헤드 국제공항(SAV, 조지아)
2️⃣ 포틀랜드 국제공항(PDX, 오리건)
3️⃣ 탬파 국제공항(TPA, 플로리다)
4️⃣ 인디애나폴리스 국제공항(IND, 인디애나)
5️⃣ 라과디아 공항(LGA, 뉴욕)
6️⃣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 공항(MSP, 미네소타)
7️⃣ 디트로이트 메트로폴리탄 공항(DTW, 미시간)
8️⃣ 로드아일랜드 T.F. 그린 국제공항(PVD, 로드아일랜드)
9️⃣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SLC, 유타)
🔟 루이 암스트롱 뉴올리언스 국제공항(MSY, 루이지애나)
사바나 공항은 대형 허브 공항의 복잡함 대신, 지역 특유의 “남부의 환대와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항으로서 전국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