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 모닝 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화요일 밤 조지아주 전역에서 북극에서나 볼 수 있는 ‘오로라(북극광, Aurora Borealis)’가 하늘을 수놓으며 주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평소 알래스카나 노르웨이에서만 볼 수 있는 이 장관이 갑작스럽게 나타나자, SNS에는 “조지아 북부 산맥에서도 오로라가 보인다!”는 놀라운 목격담이 이어졌다.
기상 전문 매체 Live Storm Chasers는 “오늘(11월 12일, 수요일) 밤에도 오로라가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며, 전날보다 더 남쪽 지역에서도 관측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 오로라는 왜 생기나?
우주 전문매체 Space.com에 따르면, 오로라는 태양에서 방출된 고에너지 입자들이 시속 4,500만 마일 속도로 지구 대기와 충돌하면서 발생한다.
지구의 자기장이 이 입자들을 양극 방향으로 휘어지게 하며, 그 과정에서 하늘에 빛의 커튼 같은 장관이 형성된다.
🎨 색깔은 왜 다를까?
오로라의 색상은 대기의 화학 성분에 따라 달라진다. 산소가 많은 상층 대기에서는 초록색·붉은색, 질소가 많은 지역에서는 보라색·분홍색 빛을 띤다.
📍관측 팁
- 도시 불빛이 적은 외곽 지역에서 하늘을 관찰할 것
- 오후 10시~새벽 2시 사이가 가장 적합
- 날씨가 맑고 구름이 없는 날 시야 확보 가능
이번 현상은 태양 폭풍이 강하게 발생한 결과로 분석되며, 전문가들은 “조지아 전역에서 이런 오로라를 보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