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톨 비트 뉴스 서비스 보도에 의하면, 조지아 상원이 2026 회계연도 중간 수정예산안(총 423억 달러)을 49대 1로 통과시켰다. 이번 예산안은 세금 환급과 농촌 인프라, 정신건강 시설 확충에 무게를 둔 반면 일부 복지·교육 항목은 축소됐다.
■ 누가 혜택을 보나
가장 큰 수혜자는 납세자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제안한 12억 달러 규모 세금 환급안은 상·하원 모두 유지했다. 개인 신고자 250달러, 세대주 375달러, 부부 공동 신고 500달러다.
여기에 하원이 추가한 8억5천만 달러 규모 재산세 보조금도 상원이 수용했다. 블레이크 틸러리 상원의원은 도시 지역 주택 소유자는 약 500달러, 농촌은 300달러 수준 환급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신건강 분야도 대폭 확대됐다. 상원은 지역 정신질환 전문병원 건설에 4억900만 달러를 배정했다. 하원이 책정했던 2천7백만 달러보다 크게 늘어난 규모다.
또한 농촌 교량 보수 예산 1천5백만 달러를 복원하고, 농촌 인프라 사업에 3천만 달러를 추가했다. 천연가스 인프라 개선 예산도 3천5백만 달러에서 5천5백만 달러로 확대했다.
■ 누가 줄었나
주 공무원 보너스는 축소됐다. 켐프 주지사가 제안한 2천 달러 일회성 보너스는 1천250달러로 낮춰졌다. 이로써 약 2억 달러 예산이 절감됐다.
저소득 대학생을 위한 ‘조지아 드림스’ 장학기금도 축소됐다. 주지사가 제안한 3억2천5백만 달러 기금 대신 1억 달러만 유지됐다.
노숙자 지원 보조금도 5천만 달러에서 1천만 달러로 삭감됐다.
또한 애틀랜타 남부 I-75 및 316번 도로 개선에 배정된 20억 달러 중 약 1억 달러가 감액됐다.
■ 정치적 변수
상원은 조지아 공과대 항공우주 건물 신축 예산 8천8백만 달러를 복원하는 등 일부 항목은 주지사 제안을 되살렸다.
그러나 하원은 상원의 수정안에 불만을 표하며, 예산안은 상·하원 협의위원회로 넘어가 최종 조정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번 수정예산안은 7월 시작되는 새 회계연도 본예산 심의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다. 세금 감면과 생활비 부담 완화를 강조한 상원의 선택은 선거를 앞둔 조지아 정치 지형과도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