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annah Morning News-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연방정부의 예산 삭감에 대응해 주정부 산하 기관들의 지출을 현재 수준에서 동결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7월 3일 공화당 주도의 연방 의회가 통과시킨 트럼프 대통령의 예산 법안으로 인해 향후 예상되는 연방 지원금 축소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릭 던 주지사 예산관리국장은 각 주기관에 보낸 서한에서 “우리의 재정은 현재로선 안정적이지만, 불확실한 연방 예산 상황에 대비해 모든 기관이 비상시를 위한 예산 절감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동결 조치에도 불구하고, 필수 서비스 제공이 불가능한 경우 예산관리국과 개별 협의를 통해 예외 적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연방 예산법은 4조 달러 규모의 감세와 함께 1조 5천억 달러의 예산 삭감을 포함하고 있어 조지아의 보건·교육 분야에 직접적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특별 주의회 소집을 요구하고 있으나, 켐프 주지사는 당장 특별회기를 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조지아 주정부는 2026 회계연도를 377억 달러 예산으로 시작했으며, 각 기관들은 9월 5일까지 2026년 추가경정예산과 2027년 예산안을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