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조지아주 코빙턴에 위치한 월마트에서 근무 중이던 직원이 동료를 총격으로 살해하고 또 다른 직원을 중태에 빠뜨린 뒤, 인근 주택에서 여성 지인을 또다시 총격 살해하는 사건이 11일 새벽 발생했다. 범인은 현재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에이컨에서 체포됐다.
뉴턴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총격은 새벽 1시 30분경, 일반 고객 출입이 통제된 시간에 발생했다. 용의자는 월마트 내부에서 일하다가 매장을 나간 뒤, 외부에서 총기를 가져와 다시 들어와 동료에게 총격을 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 후 용의자는 월마트 인근의 한 가정집으로 이동해 알고 지내던 여성을 또다시 총격으로 살해했다. 셰리프국은 “용의자는 특정한 지인들만을 목표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중상을 입은 피해자는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건 직후 경찰은 플록 세이프티(Flock Safety)의 차량 감시 시스템을 통해 용의자의 차량을 추적했고, 이 기술을 활용해 에이컨 지역에서 신속히 용의자를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당국은 이번 사건의 정확한 동기와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