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annah Morning News-조지아주 국무장관 브래드 래펜스퍼거(Brad Raffensperger)가 2019년 이후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약 21만9천 명의 유권자를 명부에서 제거하는 절차에 돌입했다. 이들은 우편 또는 온라인으로 응답하지 않고, 2026년과 2028년 총선에서도 투표하지 않을 경우 2029년에 명부에서 삭제된다.
래펜스퍼거 장관은 7월 29일 “깨끗한 유권자 명부는 공정한 선거의 기초”라며 “조지아주민들에게 자유롭고 공정하며 신속한 선거를 보장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선거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특히 2020년 대선 이후 제기된 부정선거 의혹에 대응해 선거 절차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를 회복하려는 목적도 담고 있다.
손으로 다시 세도 결과 동일… 선거 투명성 강조
이와 함께 래펜스퍼거 장관은 최근 조지아 공공서비스위원회(PSC) 제3지구 민주당 결선투표에 대한 수작업 감사 결과도 발표했다. 총 282개 투표 배치를 대상으로 한 손검표 결과, 기계 개표와 단 2표 차이(13,917표 중)가 있었으며 이는 ‘예상 가능한 인간 오차 범위’ 안에 해당돼 결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조지아 선거관리 당국은 유권자들이 온라인 등록 포털과 ‘마이보터페이지(My Voter Page)’를 통해 본인이 비활성 대상에 포함됐는지 확인하고, 주소 갱신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한, 향후에는 유권자 등록 시 주소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검증 도구도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