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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저소득 대학생 대상 장학금 도입 검토

켐프 주지사, 재정 필요 기반 3억2,500만 달러 장학 프로그램 제안

서배너코리안타임즈 | Savannah Korean Times by 서배너코리안타임즈 | Savannah Korean Times
1월 20, 2026
in 교육, 미국 / 국제, 사회, 정치, 최신뉴스
Reading Time: 2 mins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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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저소득 대학생 대상 장학금 도입 검토

조지아주 정부가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을 직접 지원하는 장학금 제도 도입을 본격 검토하고 있다.

조지아 주의회 출입 언론 보도에 따르면,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저소득층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재정 필요 기반 장학 프로그램에 총 3억2,500만 달러의 세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현재 조지아는 성적이 아닌 재정 필요만을 기준으로 한 장학 제도가 없는 전국 두 개 주 중 하나다.

켐프 주지사의 제안이 입법부를 통과할 경우, 뉴햄프셔만이 유일하게 재정 필요 장학금이 없는 주로 남게 된다. 조지아에는 이미 성적 기준의 호프(HOPE)·젤 밀러 장학금이 있으나, 저소득 학생들에게는 생활비 부담이 학업 유지의 가장 큰 장벽으로 작용해 왔다.

애틀랜타 지역에서 대학 진학 지원 단체를 운영하는 샘 알레이니코프 전 수학교사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매우 큰 진전”이라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번 제안은 주 상원 연구위원회가 연간 1억2,600만 달러 규모의 재정 필요 장학금 도입을 권고한 이후 나왔다. 위원회는 장학 재원을 조지아 복권 공사 적립금에서 조달할 수 있다고 지적했으며, 해당 기금에는 약 20억 달러의 잉여금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 청문회에서 학생들과 옹호 단체들은 생계비를 마련하기 위해 여러 개의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다 성적이 하락하고, 결국 호프 장학금 자격을 잃어 중도 탈락하는 악순환을 증언했다. 위원장을 맡았던 낸 오록 상원의원은 “1학년이 끝날 무렵 40%가 장학금 자격을 상실한다”며 “과도한 노동이 직접적 원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른 주들이 더 두터운 재정 지원으로 조지아 학생들을 유치하면서, 조지아의 주내 대학 진학률은 78%로 인근 미시시피(91%), 플로리다(86%), 사우스캐롤라이나(85%)보다 낮은 수준이다. 조지아대학교 산하 연구기관 보고서는 재정 필요 장학금이 없을 경우 장기적으로 숙련 노동력 부족과 경제 성장 둔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켐프 주지사는 이번 재원을 최근 설립된 드림스(DREAMS) 장학 프로그램에 투입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프로그램은 조지아 대학 시스템 재단 이 주관하며, 소니 퍼듀 총장이 주도했다. 제안안에 따르면 초기 2,500만 달러는 장학금으로, 나머지 3억 달러는 민간 기부를 유치하기 위한 종잣돈으로 활용된다.

다만 장학금 수혜 요건에 ‘파트타임 근로’가 포함된 점을 두고 우려도 나온다. 조지아 예산·정책 연구소 의 애슐리 영 분석가는 “가장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오히려 또 다른 장벽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배분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조지아 공과대학교 나 조지아대학교 같은 상위권 대학에 자금이 쏠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공화당 소속 맥스 번스 상원의원은 호프 장학금 재원을 잠식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도, 제한적인 근로 요건에는 동의했다. 그는 “올바르게 설계한다면 이 제도는 수천 명의 조지아 주민을 장기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며 민간과 지역사회의 참여를 강조했다.

조지아 의회는 이번 회기에서 켐프 주지사의 제안을 본격 심의할 예정이다. 재정 필요 장학금 도입이 성사될 경우, 조지아 고등교육 정책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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