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제조업협회(GAM)가 7월 29일, 제조업 인력난 해소와 산업 이미지 개선을 목표로 디지털 고용 플랫폼 ‘Manufacturing Georgia’를 공식 출범했다. 이번 플랫폼에는 기아조지아(Kia Georgia) 등 한인 연관 기업들이 초기부터 참여, 지역 한인사회 일자리 창출 및 교육·고용 연계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Manufacturing Georgia’는 실시간 구인·구직 연결은 물론,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 역량을 명확히 제시해 구직자와 재직자가 해당 역량을 직접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쌍방향 기술 기반 고용 플랫폼이다. 조지아 전역의 제조업체는 물론, 인근 주의 구직자들까지 폭넓게 참여하고 있다.
기아조지아, 쇼 인더스트리, 토요타이어 등 초기 참여
출범 초기부터 기아조지아, 토요타이어, 쇼 인더스트리, Engineered Floors 등 조지아 내 주요 제조기업들이 플랫폼에 등록했고, 이 중 기아조지아는 대표적인 한인기업으로, 지역 내 한인 고용 비중이 높고 협력업체도 다수 활동 중이다.
기아조지아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현대모비스, 한온시스템, 세종, 넥센타이어, 삼정이피에스 등 한인기업들 역시 향후 플랫폼 참여 가능성이 높아, 한인 인재와의 연계 확대, 한인사회 고용 증진 효과도 주목된다.
“제조업은 더 이상 단순 생산이 아닌 첨단산업”
조지아 제조업협회는 “플랫폼을 통해 제조업이 단순한 블루칼라 직종이 아닌 로봇공학, 소프트웨어, 자동화 기술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며, 청년층과 부모 세대의 인식 전환을 유도할 계획이다.
슬로건 ‘Make Your Way’는 모든 배경의 구직자들에게 제조업이 열려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민자, 청년, 재직자, 전과자 등에게 학비 지원·육아지원·리스킬링 기회를 통해 실질적인 경력 성장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