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annah Now-조지아 주하원과 상원이 4월 30일을 ‘노킬 인식의 날(No-Kill Awareness Day)’로 지정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며, 반려동물 입양과 보호 인식 제고에 나섰다. 이 날은 보호소에서 구조 가능한 개와 고양이를 모두 살리는 공동체적 의지를 상징한다.
에핑햄 카운티 동물보호소는 이날을 기념해 입양 수수료를 전면 면제하며, 더 많은 유기동물에게 새 삶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동물 유기, 단순한 개인 문제가 아닌 사회적 책임
보호소장 로나 셸턴(Lorna Shelton)은 “일부 입양자는 입양 후 책임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고 동물을 다시 보호소에 보내는 일이 반복된다”며, “경제적 이유 또는 충동적인 결정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보호소는 지역 주민을 위한 반려동물 사료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셸턴 소장은 “입양이 어려운 가정도 일시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전했다.
2024년 한 해에만 조지아주에서 2만 마리 이상 불필요한 안락사
조지아 주 전역에서는 2024년에만 20,100마리의 개와 고양이가 안락사되었다. 이를 막기 위해 보호소는 2018년 3월부터 3,200마리의 길고양이를 중성화 후 원래 지역에 방사하는 ‘TNR(포획-중성화-방사)’ 프로그램을 시행해왔다.
전국 유기동물 입양의 날과도 맞물린 의미 있는 날
4월 30일은 ‘전국 유기동물 입양의 날(National Adopt a Shelter Pet Day)’과도 겹쳐, 유기동물 입양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이 모아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
셸턴 소장은 “동물이 보호소에서 죽어가는 현실을 개선하는 건 보호소만의 일이 아니라 공동체 전체의 책임”이라며, “오늘이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는 날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에핑햄 카운티 동물보호소는 4월 3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