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AV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월 4일(화) 조지아주 전역이 선거일(Election Day)을 맞아 활발한 투표가 진행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시청 선거부터 주 공공서비스위원회(Public Service Commission)까지 다양한 공직이 결정되며, 향후 지역사회의 발전 방향을 좌우할 중요한 투표로 평가됐다.
채텀카운티(Chatham County) 선거관리국은 “사전투표(early voting)에 이미 16,000명 이상이 참여했고, 당일에도 종일 꾸준한 투표 행렬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선거관리관 빌리 우튼(Billy Wooten)은 “올해 들어 세 번째 선거였지만, 이번에는 이전보다 훨씬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며 “지역 시장 선거와 두 건의 세금 관련 안건(SPLOST 등)이 주민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말했다.
특히 블루밍데일(Bloomingdale), 포트 웬워스(Port Wentworth), 미드웨이(Midway) 등에서는 시장 선거가 진행되어 지역 유권자들의 참여 열기가 높았다.
우튼은 “유권자들은 자신이 사는 지역의 이름이 투표용지에 있을 때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며 “이번 선거는 지역 밀착형 이슈가 투표율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투표소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됐으며, 마감 시간 전에 줄에 선 유권자들은 모두 투표할 수 있었다. 유권자들은 운전면허증, 여권, 주정부 발급 신분증 등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제시해야 했다.
부재자 투표용지를 제출하지 않은 유권자들은 현장 투표소에서 해당 투표를 취소한 뒤 직접 투표를 진행할 수 있었다.
또한, 채텀에어리어트랜짓(CAT)은 유권자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CAT to the Polls’ 무료 교통 서비스를 운영했다. 이날 하루 동안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15분까지 고정 노선 및 교통약자용 차량(paratransit)이 무료로 운행됐다.
채텀카운티는 애틀랜타 외 지역 중 가장 많은 유권자를 보유한 곳으로, 이번 투표 결과는 조지아 전역의 민심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주목받았다.
유권자들은 ‘조지아 마이보터 페이지(My Voter Page)’를 통해 투표소 위치와 샘플 투표용지를 확인했으며, 당국은 “모든 투표소가 인력과 장비를 완비해 큰 문제 없이 운영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