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 모닝뉴스 보도에 의하면 조지아주 일부 지역의 수돗물에서 이른바 ‘영구 화학물질(PFAS)’ 농도가 미 환경보호청(EPA) 기준치를 크게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주민 건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미국 일간지 유에스에이투데이가 최근 공개한 전국 공공 식수 시스템 검사 결과 지도에 따르면, 조지아주 최소 6개 지역의 수돗물에서 PFAS 농도가 환경보호청 허용 기준을 크게 넘는 것으로 보고됐다.
기준치를 초과한 지역은 다음과 같다.
• 오거스타–리치먼드 카운티 수자원 시스템: 기준치의 약 10.9배
• 칼훈: 약 3.7배
• 콜럼버스: 약 4.3배
• 채투가 카운티: 약 4.5배
• 라파예트: 약 7.1배
• 치카모가: 약 3.1배
PFAS는 분해가 매우 느려 환경과 인체에 오래 남는 화학물질로 ‘영구 화학물질’로 불린다. 환경보호청에 따르면 이 물질은 산업 제품과 소비재 등에 널리 사용되면서 물, 공기, 토양, 생선, 심지어 사람의 혈액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과학 연구에서는 일부 PFAS 노출이 암, 면역체계 문제 등 다양한 건강 위험과 연관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에 따라 환경보호청은 2024년 공공 식수에 포함될 수 있는 PFAS 6종에 대해 법적 규제 기준을 처음으로 설정했다. 공공 상수도 시스템은 해당 화학물질 농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하며 기준을 초과할 경우 이를 낮추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주민에게 통보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모든 정수 필터가 PFAS를 제거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환경보호청은 PFAS 제거에 효과적인 방식으로 다음 세 가지를 권장하고 있다.
• 활성탄 필터(Granular Activated Carbon)
• 역삼투압 정수 시스템(Reverse Osmosis)
• 이온 교환 수지 필터
한편 이번 조사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 6개 지역 외에도 조지아주 10여 개 이상의 도시에서 환경보호청 기준을 초과한 PFAS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