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C-조지아 교통국(GDOT)이 주말 동안 발생한 심각한 교통 정체에 대한 대책으로 인터스테이트 95번(I-95) 오기치강(Ogeechee River) 교량 유지보수 공사 일정 조정을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다.
10마일 정체… 운전자들 분통
지난 주말 낮 시간대 진행된 공사로 인해 남쪽 방면 차선이 하나로 줄어들면서 약 10마일에 달하는 극심한 교통 정체가 발생했다.
토요일(1일), 해당 구간에서 3시간 이상 도로에 갇혔다는 레이첼 소어스(Rachel Sawers) 씨는 “이런 교통 정체는 처음 겪어봤다. 빠져나갈 방법도 없었다.”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소어스 씨는 평소 20분이면 충분한 풀러(Pooler)에서 리치먼드 힐(Richmond Hill)까지의 이동 시간이 3시간 이상 걸렸다며, 이사 일정까지 지연될 뻔했다고 전했다.
운전자들은 왜 공사가 낮 시간대에 진행되었는지, 사전 안내가 부족했던 점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왜 밤이 아닌 낮에 공사를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소어스 씨는 말했다. “주말에는 조지아를 통과하는 차량이 많다 보니, 극심한 교통 체증이 불가피했다.”
GDOT “새로운 공사 일정 및 교통 대책 마련 중”
조지아 교통국(GDOT) 측은 채텀(Chatham) 카운티와 브라이언(Bryan) 카운티 경계 지역의 공사는 중앙 차선 유지보수를 위해 2개 차선 동시 차단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교통국 데이터에 따르면 이 구간을 통행하는 차량은 하루 평균 93,000대에 달한다.
GDOT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주말 동안 I-95에서 교통 체증을 겪은 운전자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라며 사과했다.
이어 “공사 비용 효율성을 유지하면서도 교통 혼잡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체 일정과 새로운 교통 통제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새로운 일정과 시행 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