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G-DRAGON)이 미국 콤플렉스(Complex)가 선정한 ’21세기 베스트 드레서’에 유일한 아시아 아티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지드래곤은 지난 11월 12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패션∙문화 전문 미디어 콤플렉스 네트웍스에서 공개한 ’21세기 베스트 드레서’ 16위에 선정됐다.
카니예 웨스트, 리애나(리한나), 퍼렐, 데이비드 베컴 등 세계 패션을 움직이는 이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글로벌 무대에서도 통하는 패션 아이콘으로서의 확고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콤플렉스는 지드래곤에 대해 “K팝이 전 세계 열풍을 몰고 오기 전부터 패션의 기준을 세운 인물”이라며 “언제나 트렌드에 한발 앞서 있었다”고 평했다. 이어 “데뷔한 지 거의 20년이 지난 지금도 지드래곤은 여전히 K팝에서 ‘스타일’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며, 경계를 허물고, 패션을 자기표현의 한 가지 형태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한 세대 전체에 영감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드래곤은 데뷔 초부터 독보적 감각으로 스타일 아이콘으로 인정받아 왔으며, 여전히 ‘패션의 기준’을 제시하며 문화의 중심에 서 있다. 특히 2016년 샤넬의 첫 아시아 남성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된 이후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나이키(Nike)·제이콥 앤 코(Jacob & Co.) 등과의 협업을 통해 선보인 제품들은 곧바로 세계적 트렌드로 확산됐다.
이번 선정은 지드래곤이 지난 20년간 패션과 문화 전반에서 구축해 온 영향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K팝을 넘어 세계 패션 신에서 축적해 온 그의 위상이 앞으로도 계속 확장될 것임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지표이기도 하다.
한편 지드래곤은 전 세계 16개 도시에서 36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2025 월드 투어 ‘위버맨쉬'(2025 WORLD TOUR [Übermensch]) 서울 앙코르 공연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