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의 Financial Advisor Playbook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자동차 구입 시 지출을 통제하고 장기적으로 재정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4-10’ 규칙을 권장한다.
1. 계약금 20%
차량 가격의 최소 20%를 계약금으로 지불할 것.
대출 원금과 이자 부담을 줄이고, 차량 가치 하락(감가상각)에 따른 ‘역마진(underwater)’ 상황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2. 대출 기간 4년(48개월)
이상적인 대출 기간은 4년.
더 짧게 갚을수록 이자 비용이 줄고 차량을 빨리 소유할 수 있다.
불가피하게 5년 대출을 이용할 경우에도 4년 상환 기준으로 상환액을 유지하면 이자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3. 월 소득의 10% 이내 지출
자동차 관련 비용(할부금, 보험료, 유지비, 연료비 포함)은 **세후 소득의 10%**를 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세후 월소득이 4,200달러라면, 교통비용은 420달러 이하가 적정선이다.
현실적 과제
실제로 미국 가구는 2023년 평균 13,174달러를 교통비로 지출, 전체 소비의 약 17%를 차지했다(미 교통부 보고).
고물가와 차량 가격 상승으로 규칙을 지키기 어려울 수 있으나, 가이드라인으로 삼으면 무리한 지출을 막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차량은 감가상각 자산이므로 지나친 지출보다는 저축·투자 등 자산 증식에 더 많은 자금을 배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