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1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을 찾아 국가에 대한 헌신과 희생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수원 보훈요양병원을 방문했다며 국가 유공자들의 고귀한 헌신이 제대로 예우받는 사회를 실현해 나가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담아 마련됐다고 전했다.
현직 대통령이 보훈요양원을 단독 일정으로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요양원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재활치료실을 찾았다. 적외선 치료를 받던 한 어르신이 대통령을 보고 “아이고 어떻게 여기까지…반갑습니다” 라며 누워있던 침상에서 일어나려 하자, 윤 대통령은 “누워계세요, 어르신. 물리치료 잘 받으세요”라며 그의 손을 꼭 잡았다.
이어 윤 대통령은 참전용사 네 분이 거주하는 요양실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거동이 어려워 침상에 누워 계시는 참전용사 어르신들에게 물리치료로 무릎은 좀 나아지고 계시는지 등을 물으며 안부를 챙겼다.
윤 대통령은 6·25 참전용사였던 이진용(87세) 어르신에게 ‘영웅의 제복’을 선물하며 상의 단추를 채워드리고, 가슴에 ‘나라사랑큰나무 배지’를 달아 드렸다. 윤 대통령은 “감사합니다. 저희가 잘 모시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프로그램실을 찾아 참전용사 및 전상·전몰군경 유족 어르신들과 함께 ‘나라사랑 액자만들기’ 체험활동에도 참여했다. 행사에는 정부에서 강정애 국가보훈부장관 등이, 대통령실에서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